'김영란법' 유승민-우윤근 원내대표, 견해는?
입력: 2015.02.24 14:07 / 수정: 2015.02.24 14:07

김영란법 여야 시각차 여야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주례회동을 열어 김영란법과 관련해 머리를 맞댔다./임영무 기자
'김영란법' 여야 시각차 여야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주례회동을 열어 '김영란법'과 관련해 머리를 맞댔다./임영무 기자

"원만한 합의를 바라"-"국수 불게 안 해"

여야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주례회동을 열어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안)' 등 경제 관련 법 처리를 놓고 머리를 맞댔다.

여야는 최근 2월 임시국회에서 우선 처리키로 합의한 '김영란법'과 관련해 '회기 내 원안 통과, 수정안 통과, 미처리' 등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날 모두 발언에서 "오늘이 2월 임시국회에서 사실상 주례회동의 마지막"이라면서 "그동안 양당의 뜻이 팽팽히 맞섰던 분야도 허심탄회하게 논의해서 원만한 합의에 이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경제활성화법에 대해 대통령이 얘기했는데 저희가 무슨 국수를 퉁퉁 불어터지게 하는 당이 아니다"라면서 "방법에 차이가 있을 뿐 상당히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불어터진 국수를 먹는 우리 경제가 불쌍하다"며 경제 관련법의 국회 처리 지연을 꼬집었다.

한편, '김영란법'은 공직자의 부정청탁 범위, 금품수수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정무위원회 원안이 지난달 통과해 법제사법위원회로 넘어왔다. 그러나 적용범위 확대 등과 관련해 과잉입법 금지원칙 위배, 위헌 논란이 일면서 입법의 형식적 관문으로 여겨졌던 법사위에서 제동이 걸렸다.

[더팩트 ㅣ 오경희 기자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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