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상민♥김경란 비공개 결혼식 현장, '실제로 보니'
입력: 2015.01.06 22:07 / 수정: 2015.01.07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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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새누리당 의원과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경란 씨가 6일 부부의 연을 맺었다. 더팩트는 특별한 결혼식 현장을 단독으로 공개한다. 결혼식이 끝난 뒤 하객들에게 인사를 하며 김경란 씨의 볼에 입맞춤(위)을 하고 있는 김상민 의원./더팩트 독자 제공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과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경란 씨가 6일 부부의 연을 맺었다. '더팩트'는 '특별한 결혼식' 현장을 단독으로 공개한다. 결혼식이 끝난 뒤 하객들에게 인사를 하며 김경란 씨의 볼에 입맞춤(위)을 하고 있는 김상민 의원./더팩트 독자 제공

[더팩트 ㅣ 삼성동 더 라빌=오경희 기자] "사랑으로 서로를 존경하고 사랑하며 섬기겠습니다."

김상민(41·비례대표) 새누리당 의원과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경란(37) 씨가 6일 부부의 연을 맺었다. <더팩트>는 '특별한 결혼식' 현장을 단독으로 공개한다.

김상민·김경란 예비 부부는 이날 오후 6시 30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더 라빌에서 가족과 친지, 정치인, 연예인 등 5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비공개'로 웨딩 마치를 울렸다. 주례는 김장환 중앙침례교회 원로 목사(극동방송 회장)가 맡았다.

두 사람의 얼굴엔 행복이 묻어났다. 환한 미소로 하객들을 맞았다. 드레스 코드는 정열의 장미꽃. 김상민 의원은 턱시도 왼쪽 가슴에 행커치프로 붉은 장미꽃을 꽂았고,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김경란 씨는 장미꽃으로 만든 부케를 들었다. 이날 신부는 꽃보다 아름다웠다.

신부 김경란 씨의 손을 잡고 하객들에게 인사를 하는 김상민 의원(왼쪽)과 아버지의 손을 잡고 입장하는 김경란 씨./더팩트 독자 제공
신부 김경란 씨의 손을 잡고 하객들에게 인사를 하는 김상민 의원(왼쪽)과 아버지의 손을 잡고 입장하는 김경란 씨./더팩트 독자 제공

'신앙'으로 사랑을 꽃피운 두 사람은 예식 안내문에서 "하나님의 크신 섭리 가운데 오늘이 있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사랑과 헌신으로 이끌어주신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이제 아름다운 믿음의 가정을 이루고자 합니다"라며 하객들의 축복을 바랐다. 두 사람은 오랜 기간 신앙 생활을 해왔다.

정계와 방송가를 누비는 두 사람의 결혼식은 '별'들의 향연이었다. 김상민 의원은 새누리당의 '젊은 기수'로 통하는 만큼 젊은 정치인의 앞날을 축복하는 정계 인사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예식장 내 테이블 300석과 별도의 만찬장이 하객들로 꽉 찼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비롯해 당 지도부와 동료 의원들이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정의화 국회의장과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김행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대변인과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등 당 소속 정부 관료들의 얼굴도 보였다.

김무성(첫째 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 새누리당 대표를 비롯해 정계 인사들이 김상민·김경란 부부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더팩트 독자 제공
김무성(첫째 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 새누리당 대표를 비롯해 정계 인사들이 김상민·김경란 부부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더팩트 독자 제공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이인제·김을동 최고위원과 유승민·원유철·민현주·이자스민·이노근·하태경 의원, 남경필 경기도지사, 이혜훈 전 최고위원,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등이 결혼식장을 찾았다. 이들은 '직장 동료'로서 예식이 끝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저녁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눴다.

김무성 대표는 신랑 측 대표로 축하 인사를 했다. 김 대표는 연단에 올라 두 사람 앞에 섰다. 그는 "김상민 의원의 직장 동료로서 결혼식장을 찾았다. 김상민 의원은 제가 품질보증합니다"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하객들도 그의 발언에 함께 웃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김상민·김경란 부부의 결혼식에 참석해 동료 의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더팩트 독자 제공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김상민·김경란 부부의 결혼식에 참석해 동료 의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더팩트 독자 제공

야당 인사들도 눈에 띄었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염태영 수원시장과 박병석·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도 김상민·김경란 부부의 축복을 빌었다.

KBS 아나운서들과 연예인들도 자리를 빛냈다. 지상렬·박휘순·윤형빈·오지헌·왕종근·최은경·양준혁·박상민·션·박건형과 김경란 씨의 선후배 아나운서들도 참석해 두 사람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개그맨 지상렬 ·오지헌·윤형빈(위 둘째 줄) 등 연예인들이 김상민·김경란 부부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더팩트 독자 제공
개그맨 지상렬 ·오지헌·윤형빈(위 둘째 줄) 등 연예인들이 김상민·김경란 부부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더팩트 독자 제공

아나운서 선후배들은 결혼식에 앞서 신부 대기실을 찾아 김경란 씨와 행복한 순간을 카메라에 담았다.

아나운서 선후배들은 결혼식에 앞서 신부 대기실을 찾아(위) 김경란 씨와 행복한 순간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결혼식장을 찾은 최은경 전 아나운서, 가수 박상민, 개그맨 윤형빈(아래 왼쪽부터)./더팩트 독자 제공
아나운서 선후배들은 결혼식에 앞서 신부 대기실을 찾아(위) 김경란 씨와 행복한 순간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결혼식장을 찾은 최은경 전 아나운서, 가수 박상민, 개그맨 윤형빈(아래 왼쪽부터)./더팩트 독자 제공

두 사람의 결혼식이 특별한 이유는 따로 있다. 김상민·김경란 부부는 결혼식장 한편에 아프리카 남수단 아이들을 돕는 캠페인 부스를 만들어 하객들에게 나눔을 전파했다. 두 사람은 오는 2월께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하객들의 이름으로 아프리카 남수단 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건립할 예정이다.

김상민·김경란 부부의 결혼식장 한편에 설치한 아프리카 남수단 아이들을 돕는 캠페인 부스./더팩트 독자 제공
김상민·김경란 부부의 결혼식장 한편에 설치한 아프리카 남수단 아이들을 돕는 캠페인 부스./더팩트 독자 제공

김상민·김경란 부부는 지난해 7월 교제를 시작해 10월 결혼을 결심했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더팩트>가 지난해 10월 26일 단독으로 보도한 바 있다. 신접살림은 경기 수원시 장안구에 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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