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민, 웨딩 사진 공개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입력: 2015.01.04 15:10 / 수정: 2015.01.04 17:56
오는 6일 결혼을 앞둔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이 4일 오후 2시 40분 페이스북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경란 씨와 찍은 웨딩  사진을 공개하고, 많은 사람들의 격려와 축복을 바랐다./김상민 페이스북
오는 6일 결혼을 앞둔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이 4일 오후 2시 40분 페이스북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경란 씨와 찍은 웨딩 사진을 공개하고, 많은 사람들의 격려와 축복을 바랐다./김상민 페이스북

[더팩트 ㅣ 오경희 기자] "마흔 살이 넘어 제 마음을 설레게 하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오는 6일 결혼을 앞둔 김상민(41·비례대표) 새누리당 의원이 4일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경란(37) 씨와 찍은 웨딩 사진을 공개하고, 많은 사람들의 격려와 축복을 바랐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더팩트>가 지난해 10월 26일 단독으로 보도한 바 있다.

김상민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40분 페이스북에 세 장의 웨딩 사진과 결혼을 알리는 글을 올렸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피앙세 김경란 씨를 향한 김상민 의원의 세레나데.

김상민 의원(오른쪽)이 피앙세 김경란 씨에게 입맞춤을 하고 있다./김상민 페이스북
김상민 의원(오른쪽)이 피앙세 김경란 씨에게 입맞춤을 하고 있다./김상민 페이스북

김 의원은 "설레는 사람을 그저 바라보고 사랑하는 것만도 행복한데 그 사람과 웨딩 사진이라는 것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이틀 후면 결혼하게 됩니다. 형언할 수 없는 이 특별한 마음과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노래하고, 시를 쓰고, 춤을 추고, 그림을 그리며 그 사랑과 마음을 표현해 왔나 봅니다. 저를 믿어 주고 저에게 인생을 맡겨 준 경란 씨가 오늘은 더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그런 경란 씨에게 한 가지 선물을 하기로 했습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경란 씨의 오랜 꿈 가운데 하나는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인 아프리카 남수단 어린이들을 위해 학교를 지어 주는 일입니다. 경란 씨는 2012년부터 지금까지 3년 동안 세 차례 아프리카 남수단을 방문하며 교육 지원과 봉사 활동들을 꾸준히 해 오고 있었습니다. 저도 경란 씨의 꿈을 응원하고 함께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이번 결혼식에 참석해 주시는 하객들의 이름으로, 내전으로 고통 받고 있는 남수단 아이들을 돕는 일을 시작하려 합니다"라고 밝혔다.

김상민 의원(오른쪽)과 김경란 씨가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김상민 페이스북
김상민 의원(오른쪽)과 김경란 씨가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김상민 페이스북

김 의원은 "저희 결혼을 축하해 주기 위해 오신 분들의 사랑과 축복을 스쿨 키트에 담아, 남수단 어린이들에게 전달해 주고 그곳에 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건립하게 될 것입니다.사랑과 축복이 또 다른 사랑과 축복을 낳는 멋진 사랑의 나눔이 이루어지는 결혼식으로 저희들의 첫 출발을 가져 나가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김 의원은 "늘 부족한 저희들을 사랑해 주시고 진심으로 아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리며 행복하게 잘 살겠다는 말씀으로 새해 인사도 함께 올리겠습니다.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김상민·김경란 예비 부부는 지난해 7월 교제를 시작해 10월 결혼을 결심했다. 서울 강남 모 예식장에서 웨딩 마치를 울린다. 주례는 김장환 중앙침례교회 원로 목사(극동방송 회장)가 맡으며 신접살림은 경기 수원시 장안구에 차린다.

ari@tf.co.kr

정치사회팀 tf.psteam@tf.co.kr

폴리피플들의 즐거운 정치뉴스 'P-TODAY'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