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문건' 작성 및 유출자로 지목된 박관천 경정을 포함해 최초 제보자로 알려진 박동열 전 대전지방국세청장과 김춘식 청와대 행정관이 9일 오전 검찰의 조사를 끝내고 귀가했다./문병희 기자

[더팩트｜김아름 기자] '정윤회씨 국정개입' 문건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박관천 경정을 포함해 최초 제보자로 알려진 박동열 전 대전지방국세청장과 김춘식 청와대 행정관이 검찰의 강도 높은 조사를 끝내고 9일 새벽에 귀가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이날 이른바 십상시 회동 정보의 출처를 확인하고자 박 경정을 포함 3명을 소환해 대질 심문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2시 2분께 청사를 나온 박 전 청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어떠한 말도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뜬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춘식 행정관은 "곧 검찰에서 사실대로 다 밝힐 것"이라며 "(9일 진행한) 진술에서도 사실 부분이 나오지 않았나 한다"고 밝히며 문건 내용의 출처라는 의혹에 대해서는 허위 사실이라고 일축했다.

박관천 경정은 '비밀회동의 허위 여부'에 대해서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이날 대질심문에서 십상시 모임과 관련한 정보출처를 집중 추궁했으며 박 경정과 박 전청장, 김 행정관의 진술이 서로 엇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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