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정감사] 성형외과 중국인 환자 급증…지난해 67.6%
입력: 2014.10.15 07:55 / 수정: 2014.10.15 08:00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성형외과 환자 중 중국인이 67.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전체 성형외과의 국적별 외국인환자 현황. /남윤인순 의원실 제공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성형외과 환자 중 중국인이 67.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전체 성형외과의 국적별 외국인환자 현황. /남윤인순 의원실 제공

[더팩트 ㅣ 고수정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성형외과 환자 중 중국인이 67.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남윤인순(비례대표)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국정감사 자료를 제출 받아 15일 공개한 '외국인환자 유치사업 현황'에 따르면 진료비 실적이 높은 진료과목은 201년 이래로 3년 연속 성형외과인 것으로 집계됐다.

1인당 진료비가 가장 많은 진료과목 역시 성형외과로, 평균 진료비는 344만원이며 지난해(330만원)보다 14만원 증가했다.

성형외과 전체 환자 중 중국인의 비율이 급증했다. 성형외과의 외국인 환자 유치를 허용한 2009년 당시 전체 성형외과 환자 가운데 중국인은 27.7%를 차지했으나, 지난해 67.6%로 늘어났다. 실환자수도 2009년 791명에서 2013년 1만6282명으로 20배 이상 증가했다.

중국인 환자 다음으로는 일본인(1346명), 미국인(1080명), 러시아인(553명), 몽골인(523명)으로 집계됐다.

남 의원은 "한류열풍으로 한국 연예인처럼 성형하고 싶어하는 외국인들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며 "성형시장의 과잉 경쟁으로 불법브로커에 의한 지나친 수수료, 유령수술, 유령의사를 감추기 위한 과도한 수면마취, 불법의료광고 등의 문제가 산적해 이 문제에 있어 외국인 환자도 예외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의료관광을 허용했으면 불법에 대해 철두철미하게 단속을 하고 의료품질을 정확히 관리를 해야 하는데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왜 의료관광을 허용하고, 추진하려 안달을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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