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野 계파 아닌 당원·시민이 주체돼야"
입력: 2014.09.25 15:11 / 수정: 2014.09.25 15:14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비상대책위원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5회 노무현 대통령 기념 학술 심포지엄 - 세월호 이후, 한국사회 어디로가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국회=문병희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비상대책위원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5회 노무현 대통령 기념 학술 심포지엄 - 세월호 이후, 한국사회 어디로가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국회=문병희 기자

[더팩트 ㅣ 오경희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비상대책위원은 25일 "새정치연합은 계파에 의해 움직이는 정당이 아니라 시민과 당원에 의해 움직이는 '생활정당'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위원은 이날 오후 국회 도서관 강당에서 '세월호 이후, 한국사회 어디로 가나'를 주제로 열린 제5회 노무현대통령 기념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 위원은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대한민국이 달라지려면 정치의 근간인 정당부터 바뀌어야 한다. 정당은 시민의 생각, 시민의 생활에 가장 민감해야 한다"며 "국민들에게 민주주의가 '내 삶의 민주주의'가 되고 정당이 '내 삶의 정당'이 돼야 '생활 민주주의'가 실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 이해찬 의원, 이정우 한국미래발전연구원 이사장, 한명숙 의원, 문재인 의원(왼쪽부터)이 한자리에 앉아 있다./국회=문병희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 이해찬 의원, 이정우 한국미래발전연구원 이사장, 한명숙 의원, 문재인 의원(왼쪽부터)이 한자리에 앉아 있다./국회=문병희 기자

계파 정치 청산을 위해선 "분권과 합의의 정당으로 가야 한다"면서 "중앙당의 권한을 시·도당과 각종 위원회로 과감하게 이전하고 당 재정도 분권형으로 운용해야 한다. 그래야 당의 풀뿌리 기반이 튼튼해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정치연합은 지금이 마지막 기회"라며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당의 뿌리와 체질과 근본을 다 바꿔야 한다. 시민의 삶 속으로 돌진해야 한다. 기득권을 버리고 당을 근본적으로 또 원칙적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새정치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박영선 원내대표, 정세균 의원, 문재인 의원 등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 4명과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이정우 한국미래발전연구원 이사장·한명숙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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