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 외손녀 해사 입영식에 장남 재헌 씨 배웅 '눈길'
입력: 2014.09.15 16:37 / 수정: 2014.09.15 18:41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둘째 딸 민정 씨(오른쪽)가 15일 오후 경남 진해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117기 사관후보생 입영식을 앞두고 어머니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외삼촌 노재헌 변호사(왼쪽부터)와 함께 생활관을 둘러본 후 밝게 웃고 있다./경남 진해=문병희 기자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둘째 딸 민정 씨(오른쪽)가 15일 오후 경남 진해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117기 사관후보생 입영식을 앞두고 어머니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외삼촌 노재헌 변호사(왼쪽부터)와 함께 생활관을 둘러본 후 밝게 웃고 있다./경남 진해=문병희 기자

[더팩트 ㅣ 오경희 기자] 노태우(81) 전 대통령의 자녀인 노소영(53)·노재헌(48) 남매가 15일 한자리에 모였다.

노 전 대통령의 장남 노재헌 변호사는 이날 오후 2시 경남 창원시에서 열린 최태원 SK㈜ 회장·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둘째 딸인 외조카 최민정(23) 씨의 제117기 해군사관학교 입영식을 찾았다.

민정 씨는 입영식을 앞두고 외삼촌 노재헌 변호사와 어머니 노소영 관장과 함께 생활관을 둘러보는 등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군인 장성 출신인 외조부 노 전 대통령의 각별한 사랑을 받으면서 중국과의 경제·문화 교류와 단기 장교의 꿈을 키워왔던 것으로 알려진 민정 씨는 입영식에서도 긴장하는 기색 없이 당당했다.

지난 4월 민정 씨는 117기 해군 사관후보생 모집에 지원했다. 이후 필기시험에 합격한 민정 씨는 지난 7월 신체검사를 마치고, 지난달 29일 우수한 성적으로 최종 합격했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둘째 딸 민정 씨가 15일 오후 경남 진해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177기 사관후보생 입영식에 참석한 가운데 어머니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외삼촌 노재헌 변호사(위 왼쪽부터)가 생각에 잠겨 있다./경남 진해=문병희 기자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둘째 딸 민정 씨가 15일 오후 경남 진해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177기 사관후보생 입영식에 참석한 가운데 어머니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외삼촌 노재헌 변호사(위 왼쪽부터)가 생각에 잠겨 있다./경남 진해=문병희 기자

한편 민정 씨의 외조부 노 전 대통령은 병상에 누워 있다. 노 전 대통령은 2002년 전립선암 수술을 받은 뒤 수시로 입·퇴원을 반복해왔고, 최근 의사소통이 어려울 정도로 상태가 악화됐다.

옛 친구인 전두환 전 대통령이 지난달 13일 "시간이 얼마 없다"며 문병을 했을 정도로 위중한 상태다. 전 전 대통령의 방문 당시 노 전 대통령 경호단은 "옛날 얘기, 과거 육사 생도 시절 얘기를 많이 하신 것 같다"고 귀띔했다.

두 전직 대통령은 김영삼 정권 때인 1996년, 내란죄로 함께 구속 기소돼 수감 생활을 한 육사 동기이자 절친한 친구 사이다.

노 전 대통령의 장남 재헌 씨는 지난해 신명수 전 신동방그룹 회장의 장녀인 신정화 씨와 결혼 23년 만에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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