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비대위원장 영입, 문재인 부탁에 고민했는데…"
입력: 2014.09.15 11:51 / 수정: 2014.09.15 11:55

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원장 영입 제안을 받았던 이상돈 중앙대학교 명예교수가 15일 문재인 의원이 자신의 영입에 동의한 적이 없다고 알려진 것과 관련해 문 의원에게 의사가 어떤지 직접 통화로도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이상돈 홈페이지
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원장 영입 제안을 받았던 이상돈 중앙대학교 명예교수가 15일 '문재인 의원이 자신의 영입에 동의한 적이 없다'고 알려진 것과 관련해 "문 의원에게 의사가 어떤지 직접 통화로도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이상돈 홈페이지

[더팩트 ㅣ 오경희 기자] 이상돈 중앙대학교 명예교수는 15일 새정치민주연합 친노(친노무현) 측이 '문재인 의원이 자신의 영입에 동의한 적이 없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문 의원에게 직접 통화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명예교수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 같이 밝히며 "(문 의원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중진의원하고도 제가 통화해서 이렇게 부탁을 했기 때문에 박영선 원내대표가 '교수님 이건 운명으로 아세요'라고 말도 했다. 박 원내대표가 독단적으로 했다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문 의원 측이 비대위원이나 비대위 부위원장으로는 모실 생각이 있었지만 위원장으로서는 처음부터 아니었다'라는 의견은 문 의원 측의 이야기"라며 "저는 그 측이라는 것이 누군지 알지도 못한다. 저는 문 의원 본인과 직접 통화를 하고 그 다음 날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위원장으로서는 아니다'라는) 그런 말을 들었다면 처음부터 진행이 될 수가 없었다. 문 의원이 누구냐. 지난 대선에서 거의 근소하게, 당선권 되었던 분이고. 또 저와는 대선과정에서 반대 했던 사람이 저다. 그런 분까지 저한테 이야기하는데, 제가 그걸 참 거절한다는 게 굉장히 힘들었다. 그 날 밤, 밤 잠 한 잠 못 자고 그렇게 되었는데 그건 정말 아니"라고 언급했다.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의 탈당 시사와 관련해선 "제가 심정적으로 볼 때 박 위원장은 충분히 그런 심정일 것이라고 본다"며 "자신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것인데 번번이 나중에 다 흔들면 어떻게 되겠냐. 제가 박 위원장이라고 해도 집어 치운다는 심정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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