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원내대표실 "비대위원장에 이상돈 영입 절대 아니다"
입력: 2014.09.11 15:29 / 수정: 2014.09.11 15:32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왼쪽) 원내대표 겸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이 11일 국민공감혁신위원장(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그 후임에 새누리당에서 활동한 이상돈 중앙대학교 명예교수가 거론되고 있다. 지난 3일 의원총회에 참석한 박 원내대표/ 문병희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왼쪽) 원내대표 겸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이 11일 국민공감혁신위원장(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그 후임에 새누리당에서 활동한 이상돈 중앙대학교 명예교수가 거론되고 있다. 지난 3일 의원총회에 참석한 박 원내대표/ 문병희 기자

[더팩트 ㅣ 김지희 기자] 이상돈 중앙대학교 명예교수가 새정치민주연합의 국민공감혁신위원장(비대위원장)으로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지만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실과 대변인실 측은 11일 "이상돈 명예교수가 비대위원장을 맡는 것은 절대 아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박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에서 물러나면서 이 명예교수가 비대위원장을 맡는다고 보도했다. 이 명예교수는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 교수는 박영선 원내대표로부터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달라는 간곡한 부탁이 있었다며 이를 두고 심각히 고민해 내일 입장발표를 하겠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그러나 당 대변인실과 원내대표실 측은 이날 오후 <더팩트>와 전화 통화에서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며 "비대위원장을 외부에서 영입하는 문제를 내부에서 논의하고 있지만 특정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오보"라고 잘라 말했다.

새정치연합 정청래 의원은 이와 관련해 "이상돈 교수가 비대위원장에 임명되는 게 사실이라면 결사저지할 것"이라고 강력한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 명예교수는 일부 언론과의 통화에서 "그것이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는 정도로만 말씀 드린다"며 구체적 언급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명예교수는 현재 휴대전화의 전원을 끈 채 외부와의 접촉을 피하고 있다.

jeehe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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