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ㅣ 고수정 기자] 임환수 국세청장 후보자는 18일 "국민이 신뢰하는 세정을 구현하는데 저의 모든 역량과 열정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임 후보자는 이날 국회 본관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국민의 신뢰가 없는 세정은 아무리 정당한 일을 해도 설 자리가 없다. '세금을 고르게 해 국민을 사랑하라'는 '균공애민(均貢愛民)' 정신이 여전히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 '국민과 함께하는 세정 운영'을 강조했다. "국세청은 세법을 집행하는 기관으로 국민이 세금을 성실하게 낼 수 있도록 도와 국세 수입이 원활하게 확보되도록 하겠다"며 "차세대 국세행정 시스템 등 최상의 납세환경시스템을 구축해 세금을 내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개개인이 소득에 걸맞은 세금을 내도록 공평한 세정을 펼치겠다"며 "업무프로세스를 재설계해 촘촘하게 관리하고, 금융 정보를 포함해 그동안 구축해 온 과세 인프라의 활용도를 높여 역외탈세 대기업 변칙 상속이나 증여 등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마땅히 조사받아야 할 사람이 조사받도록 조사 대상 선정을 위한 분석 기능을 한층 높이고 조사 인력은 늘려 각종 탈세 행위를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법령과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는 준법세정 전개' '2만여 직원과 함께하는 세정'을 약속했다. 임 내정자는 "정치적 중립성 시비, 부조리 문제를 극복하겠다"며 "국민을 위해 활기찬 직장 문화를 만들고 조직의 대화합을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
임 후보자는 1987~1988년 공군장교로 복무하면서 3학기 동안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한 것으로 드러나 군 복무 중 대학원 특혜 의혹, 대학원 재학 중 군무이탈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임 후보자는 "당시 서울공항에서 출퇴근 근무해 수강이 가능했다"면서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어 청문회에서의 해명에 관심이 쏠린다.
그는 대구고와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정치학과를 졸업했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84년 12월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중부청 조사1국장, 서울청 조사1, 조사4국장, 본청 조사국장, 법인납세국장 등을 역임한 조사통이다. 현 서울지방국세청장이다.
정치팀 ptoda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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