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7·30 재보선 D-8 '네거티브 공세' 치열
입력: 2014.07.22 10:15 / 수정: 2014.07.22 10:15

7·30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간 난타전이 치열하다. 여당은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후보(왼쪽 첫번째)에 대해 재산 축소 신고 의혹을 제기했고, 야당은 경기 수원병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왼쪽 두번째) 역시 재산을 축소해 신고했다며 맞붙었다. 또한 야당은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왼쪽 세번째)를 MB맨으로 규정, 총공세에 나섰고, 이에 대해 여당은 새정치연합 기동민 후보가 지난 2012년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내정되기 하루 전 공무집행방해죄로 벌금형을 받아 자질이 의심된다며 반격했다./ 더팩트 DB·김용남·나경원·기동민 블로그 제공
7·30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간 난타전이 치열하다. 여당은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후보(왼쪽 첫번째)에 대해 재산 축소 신고 의혹을 제기했고, 야당은 경기 수원병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왼쪽 두번째) 역시 재산을 축소해 신고했다며 맞붙었다. 또한 야당은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왼쪽 세번째)를 'MB맨'으로 규정, 총공세에 나섰고, 이에 대해 여당은 새정치연합 기동민 후보가 지난 2012년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내정되기 하루 전 공무집행방해죄로 벌금형을 받아 자질이 의심된다며 반격했다./ 더팩트 DB·김용남·나경원·기동민 블로그 제공



[더팩트 ㅣ 김지희 기자] 여야가 7·30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상대 후보 끌어내리기에 한창이다.

여당은 광주 광산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후보의 재산 축소 신고 의혹을 제기한 데 이어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새정치연합 기동민 후보가 과거 공무집행방해죄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 맹공격을 하고 있다.

야당은 경기 수원병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가 소유한 토지의 용도를 바꿔 신고했다며 재산 축소 의혹을 제기했다. 동작을에 출마한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를 '4대강 실패의 주역', 'MB맨'으로 규정해 공세를 펼치고 있다.

여야 간 후보 헐뜯기 공세가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이번 재보선은 '네거티브 선거전'양상이 점차 짙어지는 모양새다.

◆ 권은희 vs 김용남 재산 축소 신고 의혹 제기

여당은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새정치연합 권은희 후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남편의 재산을 축소해 신고했다며 총공세에 나섰다.

권 후보가 선관위에 재산을 등록할 때 남편 남 모씨의 재산인 상가 9개는 신고를 누락했고, 등록한 비상장주식 역시 액면가로 계산해 규모를 축소했다는 것이다. 여당은 또 권 후보에 대해 국정원 댓글 사건 관련 위증, 석사 학위 논문 표절 의혹 등을 제시하며 끊임없이 권 후보를 도마에 올리고 있다.

야당은 수원병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의 재산축소의혹으로 맞불 공세에 나섰다.

김 후보는 경기 남양주에 소유한 농지를 대지로 바꿔 신고해 3억7000여만원을 축소 신고한 의혹을 받고 있다. 야당은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며 고의로 허위 축소 신고했다면 후보직을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당은 김 후보 외에 경기 김포에 출마한 새누리당 홍철호 후보 역시 비상장주식에 대한 액면가 신고로 재산을 축소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 나경원 vs 기동민 후보 자질 논란

야당은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를 'MB맨'으로 규정, 나 후보가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 실패의 주역이라며 공세를 퍼붓고 있다.

야당은 나 후보에 대해 4대강 실패, 언론장악, 원전비리, 민간인 사찰 등 실패한 국정운영의 책임을 같이할 사람이 반성과 사과 없이 다시 후보로 나선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행위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어 나 후보가 출마한 것은 박근혜 정부의 오만과 독선, 불통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비난수위를 끌어 올리고 있다.

반면 여당은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새정치연합 기동민 후보가 지난 2012년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내정되기 하루 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벌금형 400만원을 받은 것을 지적했다.

여당은 기 후보의 벌금형을 두고 법적, 도덕적 하자가 있는 사람을 서울 시민을 위해 봉사할 사람으로 임명한 셈이라며 기 후보에 대한 공세를 펼쳤다. 이어 살인교사혐의로 구속된 새정치연합 김형식 서울시의원과 긴밀한 관계로 알려졌다며 숨진 재력가 송 모씨와 기 후보 간의 관계도 파헤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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