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경계 대상 1호' 스페인 마르카가 손흥민(왼쪽) 해트트릭 동영상을 경계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무너뜨릴 무기라고 15일 평가했다. / 스페인 마르카 홈페이지 캡처

손흥민 동영상 공개!

스페인 언론이 해트트릭을 폭발한 손흥민(22·레버쿠젠)을 경계해야 한다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조언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15일(이하 한국 시각) 홈페이지에 손흥민의 해트트릭 영상을 편집해 공개했다. 손흥민의 골만 모은 22초의 영상이었다. 마르카는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아틀레티코의 얼굴을 붉게 만들었다. 패배에도 손흥민은 뛰어난 결정력을 보였다. 아틀레티코를 이길 수 있는 무기 가운데 하나다"고 밝혔다.

손흥민의 레버쿠젠은 오는 26일 홈에서 아틀레티코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치른다. 마르카는 이 경기를 예상하면서 해트트릭을 폭발한 손흥민을 아틀레티코의 경계 대상 1호로 평가한 셈이다.

손흥민은 14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 홈 경기에 선발 출장해 3골을 작렬했다. 10분 사이에 골망을 3번이나 흔드는 무서운 골 결정력을 뽐냈다. 올 시즌 14호골(리그 8골,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5골, 컵대회 1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12골)을 훌쩍 넘어섰다. 팀은 후반 추가 시간에 바스 도스트(25)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4-5로 패했지만 손흥민의 결정력과 승리를 향한 의지가 빛난 경기였다.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sporg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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