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 Story] 배상문 "목표는 올림픽 금메달과 프레지던츠컵 출전!"
입력: 2014.11.10 14:57 / 수정: 2014.11.10 14:57
박상현과 배상문, 김경태, 김승혁(왼쪽부터)이 5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30회 신한동해오픈 기자회견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신한금융그룹 제공
박상현과 배상문, 김경태, 김승혁(왼쪽부터)이 5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30회 신한동해오픈 기자회견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신한금융그룹 제공



[더팩트ㅣ인천 송도=임준형 기자] 배상문(27·캘러웨이)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14시즌 마지막 대회인 제30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 원) 2연패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배상문은 5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 기자회견에서 "올해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지난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이번 시즌 개막전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었다. 이번 주 대회에서 한국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기회를 마련했다. 기분 좋게 경기에 임하겠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배상문은 2014~2015시즌 PGA 투어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 오픈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기분 좋은 시즌 출발을 알렸다. 또한 3일 막을 내린 CIMB 클래식에서도 공동 5위에 오르는 등 최근 물오른 샷 감각을 보이고 있다.

기세가 오른 배상문이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남아있다. 바로 병역 문제다. 1986년생인 배상문은 아직 병역 미필자다. 배상문에게도 병역은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다.

배상문은 "오히려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고 싶다"고 반문하며 "병역을 해결하지 못해 운동선수로서 어려운 점이 많다. 최고의 시나리오는 2016 히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다. 큰 목표 중 하나다. 또 하나의 목표는 2015년 한국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이다. 병역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 답이 최선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상현과 배상문, 김경태, 김승혁이 제30회 신한동해오픈 기자회견에 앞서 트로피 앞에서 셀프 카메라를 촬영하고 있다. / 신한금융그룹 제공
박상현과 배상문, 김경태, 김승혁이 제30회 신한동해오픈 기자회견에 앞서 트로피 앞에서 셀프 카메라를 촬영하고 있다. / 신한금융그룹 제공

하지만 경쟁자들이 만만치 않다. 지난달 27일 막을 내린 코오롱 제57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랭킹 1위(5억 4820만 9000원)를 기록한 김승혁(28)도 이번 대회에서 상금왕 굳히기에 나선다.

김승혁은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둬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특히 플레이할 때 자신감과 여유로움이 많이 생겼다"며 "시즌 초반 붙은 탄력으로 이때까지 잘 해오고 있는 것 같다. 목표는 우승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승혁은 이번 시즌 코리안투어 7개 대회에 출전해 컷 탈락 없이 2승(SK텔레콤 오픈, 한국오픈)을 챙기며 기세를 올렸다. 상금랭킹 1위를 거머쥔 데 이어 대상 포인트에서도 박상현(31·메리츠금융)에 197점 뒤진 2위(3063점)에 올라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

박상현은 김승혁을 제치고 대상 확정과 함께 상금왕까지 노리고 있다. 박상현은 지난 8월 바이네르 파인리즈 오픈과 10월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챙기며 상금랭킹 2위(4억 1995만 원)와 대상 포인트 1위(3260점)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까지 12주 연속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체력적인 부분이 문제"라고 말한 박상현은 "이번 대회를 위해 일본 투어를 쉬고 한국에서 3일 정도 휴식을 취했다. 확실히 휴식을 취하니까 몸 상태가 좋아졌다. 우승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nimito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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