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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레드냅 감독의 부임으로 거대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박지성의 QPR.
레드냅 감독은 26일(한국시각) 영국 공영 방송 BBC 라디오의 한 프로그램에서 "베컴은 여전히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수 있는 기량을 지녔다. 그의 영입은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컴의 영입은 단순히 전력 보강 차원을 넘어 내분설 등 팀 내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QPR에 정신적 지주 구실을 할 수 있는 베테랑의 존재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영국 주요 언론은 "레드냅 감독이 베컴 뿐 아니라 토트넘 미드필더 스콧 파커와 중앙 수비수 마이클 도슨, 저메인 데포의 영입을 노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입 리스트에 오른 선수 대부분 레드냅 감독과 한솥밥을 먹은 경험이 있다. QPR은 시즌 개막 후 13경기 동안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하며 강등 0순위로 전락했다. 레드냅 감독이 가장 잘 알고 있는 선수를 데려와 팀 전력에 즉시 효력을 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지난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QPR로 적을 옮긴 일부 선수들은 올겨울 정리해고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주장 완장을 달고 있는 박지성에게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레드냅 감독은 "강등권에 빠진 결과를 보고 기존 선수들이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며 팀 상황을 전면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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