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송지원기자] "미녀스타, 헤어스타일에 공주 캐릭터 있다"
만화 속 공주 캐릭터와 여스타들은 쌍둥이처럼 닮은 경우가 많다. 또렷한 이목구비와 유달리 큰 눈 때문이다. 헤어스타일이 같으면 더욱 흡사해 보인다. 서로 비슷한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얼굴까지 똑같아 보인다.
문근영의 귀여운 업헤어는 만화영화 '공주와 개구리' 속 티아나 공주와 같았다. 조안의 발랄한 숏 웨이브는 백설공주와 완벽히 매치됐다. 이영애의 로맨틱 웨이브 펌 스타일은 사랑스러운 인어공주와 똑같았다.
미녀 스타들과 만화 속 공주 캐릭터 닮은꼴을 살펴봤다. 헤어 스타일이 같으면 더욱 비슷해 보였다.

◆ 티아나-문근영 : 펌 업헤어
문근영의 상투 머리는 디즈니사의 애니메이션 '공주와 개구리' 속 티아나 공주의 헤어와 흡사하다. 곱슬거리는 웨이브 머리를 하나로 높이 묶어 올리고, 정수리 부분에 동그랗게 말아 놓은 스타일이 똑 닮았다.
포인트는 애교머리다. 손으로 빗질한 듯 자연스럽게 넘긴 머리 옆으로 살짝 흘러나온 애교머리가 한층 귀여운 이미지를 완성시켜준다. 이마가 드러나도록 풍성하게 잡아 올린 머리는 귀엽고 발랄한 느낌을 줬다.
◆ 팅커벨-제시카 : 앞머리 업헤어
소녀시대 멤버 제시카는 전체적으로 금발로 염색한 헤어와 이마를 덮는 뱅 스타일 상투머리가 팅커벨 캐릭터와 닮았다. 앞머리를 전체적으로 길고 무거운 느낌으로 내리고 살짝 오른쪽으로 모아줬다.
얼굴 양 옆에서부터 귀 밑으로 살짝 이어지는 애교머리는 더욱 여성스럽게 보였다. 뒷머리는 풍성하게 볼륨을 주고 높이 올려 묶어 얼굴이 더욱 갸름하게 보였다. 영락없이 팅커벨 이지미와 쌍둥이처럼 닮았다.
◆ 뮬란-이나영 : 스트레이트
이나영은 어깨를 살짝 뒤덮는 기장의 스트레이트 헤어 스타일을 선보였다. 이는 월트디즈니 만화 영화 속 뮬란과 비슷했다. 가운데 가름마를 타고 자연스럽게 내린 검정색 머리가 동양적이면서도 깔끔하고, 신비한 느낌을 자아냈다.
뮬란은 다소 동양적인 외모다. 반면 이나영은 서구형 얼굴을 지녔다. 하지만 단정하게 연출한 생머리는 둘의 분위기를 흡사하게 만드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이목구비는 아니었지만 참한 분위기는 부인할 수 없이 닮아 있었다.
◆ 벨-김남주 : 귀를 덮는 묶음 머리
김남주는 얼굴 선을 따라 흐르듯 귀를 덮는 묶음 머리가 '야수와 미녀' 여주인공 벨과 닮았다. 가운데 가르마를 타고 헤어 전체에 굵직하게 컬링을 넣어 단아하게 묶은 머리가 특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줬다.
약간 부스스한 느낌으로 자연스럽게 뒤로 넘어가게 묶은 머리는 생머리를 묶었을 때보다 훨씬 자연스러웠다. 둥글게 살짝 늘어뜨린 뒷머리 부분에서는 우아한 느낌이 강조됐다. 벨과 김남주 모두 여성스러움이 넘쳤다.

◆ 백설공주-조안 : 숏 웨이브
조안은 앞 머리를 비대칭으로 내리고 숏 커트 머리에 웨이브를 풍성하게 연출한 헤어 스타일이 백설공주와 닮았다. 로맨틱한 느낌의 숏 웨이브 펌은 둥글고 귀여운 조안과 백설공주 이미지에 모두 잘 어울렸다.
백설공주와 조안은 굴곡 있는 헤어 스타일과 오목조목한 이목구비가 조화를 이루며 깜찍한 느낌을 줬다. 또한 유달리 흰 피부와 분홍빛이 도는 생기있는 볼, 쌍꺼풀이 짙게 진 동그란 눈까지 닮아 더욱 비슷했다.

◆ 인어공주-이영애 : 로맨틱 웨이브
이영애는 긴 생머리 헤어에 풍성하고 자연스럽게 흐르는 컬을 넣어 로맨틱 웨이브 펌을 완성시켰다. 이는 인어공주 캐릭터와 닮았다. 탐스럽게 내려오는 뒷머리와 자연스럽게 얼굴선을 따라 내려온 앞머리가 인상적이었다.
특히 생머리의 느낌을 살리면서 부드럽게 방향감을 주는 웨이브 스타일로 고급스러움을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다. 그녀의 투명한 피부와도 잘 어울렸다. 작은 얼굴과 오똑한 콧날이 헤어스타일과 결합돼 더욱 닮아보였다.
<사진 = 이호준 · 송지원 기자, 각 영화 스틸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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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기자들이 풀어 놓는 취재후기 = http://press.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