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명태균 "경솔한 언행, 민망하고 부끄럽고 죄송" [TF사진관]
입력: 2024.11.08 10:27 / 수정: 2024.11.08 10:27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8일 오전 경남 창원 창원지방검찰청에 출석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창원=박헌우 기자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8일 오전 경남 창원 창원지방검찰청에 출석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창원=박헌우 기자

[더팩트|창원=박헌우 기자]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8일 오전 경남 창원 창원지방검찰청에 출석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명태균 씨는 이날 검찰 출석에 앞서 "국민 여러분께 저의 경솔한 언행으로 민망하고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명 씨는 지난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창원 의창 지역구에 당선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 측으로부터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세비 9000여만 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검찰은 이 돈이 평소 김건희 여사와 친분을 내세운 명 씨가 김 전 의원 공천에 도움을 준 대가가 아닌지 들여다보고 있다.

명 씨는 전날 자신의 SNS에 "저의 경솔한 언행 때문에 공개된 녹취 내용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녹취를 폭로한 강혜경 씨는 의붓아버지 병원비 명목으로 2000만 원을 요구했다"며 "운전기사 김 모 씨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요구하며 협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명 씨와 관련한 여론조사 조작 의혹에 대해 "부적절한 일을 한 것도 없고 감출 것도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또 "명 씨에게 여론조사를 해달라는 얘기를 한 적이 없다"며 "여론조사를 조작할 이유도 없고 잘 안 나오더라도 그런 짓을 해 본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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