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국회=배정한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당당하게 1심 선고 공판 생중계를 재판부에 요구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무죄를 강하게 주장해 온 입장에서 생중계를 거부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며 "판결을 있는 그대로 공개하는 것이 이 대표를 위해 무죄 탄원서를 쓰는 민주당 당원과 지지자에 대한 예의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 대표가 생중계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재판부에서 공판 생중계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며 "판결에 대한 조직적 반발과 불복의 여지를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법원은 이 대표의 1심 판결을 생중계로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오는 15일 공직선거법 혐의 1심 선고, 25일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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