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오른쪽)이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공공도서관 부지에서 열린 서울시립 김병주도서관 착공식 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임영무 기자 |
[더팩트ㅣ임영무 기자]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공공도서관 부지에서 열린 서울시립 김병주도서관 착공식 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으며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이날 행사를 마치고 착공식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차량에 탑승해 행사장을 떠났다.
한편, 고려아연 경영권을 두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영풍과 MBK파트너스간 분쟁은 지속되고 있다.
김 회장의 MBK파트너스는 영풍과 함께 고려아연 최대주주로서 최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를 신청하고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앞서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통해 의결권 지분 5.34%를 추가했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을 비롯한 고려아연 이사회 측에 임시주총 소집을 청구했으나 이행되지 않았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독립적인 업무 집행 감독 기능을 상실한 기존 고려아연 이사회 체제는 수명을 다했다고 판단했다"며 "현 고려아연 지배구조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거버넌스 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집행임원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darkroom@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