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노랗게 물든 메타세쿼이아길 사이로 산책하고 있다. /장윤석 기자 |
[더팩트ㅣ장윤석 기자]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서울의 단풍은 지난달 말부터 물들기 시작했다. 이는 예년보다 약 3~4일 늦어진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높은 기온이 장기화된 영향"이라며 "높은 기온은 단풍 시기를 지연시키고 당분·안토시아닌 등 색소 축적을 줄여 단풍색이 흐리거나 고르지 않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상청은 "주말인 오늘 평년기온을 웃돌며 온화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고, 제주도와 동해안은 가끔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지역별 예상 낮 기온은 서울과 대전 23도, 광주 24도, 대구 21도, 부산이 22도로, 평년 수준인 14.6∼19.1도를 크게 웃돌 전망이다.
강원 동해안 산지와 강원 남부 내륙, 충남권 남부, 충북, 전남 동부, 경상권, 제주도에 내리던 비는 오전 6시∼낮 12시 사이 대부분 그치겠다. 제주도는 낮 12시∼오후 6시까지, 강원 동해안 산지와 경북 동해안 밤은 오후 6시∼자정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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