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가운데)이 1일 서울 마포구 CU 홍대상상점 라면 라이브러리에서 열린 라면 수출 10억불 달성 기념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관계 기업 대표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 강민철 풀무원식품 상무, 서흥덕 오뚜기 상무,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이사, 송 장관,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 진병욱 농심 사움, 이승현 팔도 이사, 김면영 자연드림 대표이사. /이새롬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일 서울 마포구 CU 홍대상상점 라면 라이브러리에서 열린 라면 수출 10억불 달성 기념 현장간담회에서 식품기업마케팅협의회 대표로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에게 기념패를 수여하고 있다. |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가운데)이 1일 서울 마포구 CU 홍대상상점 라면 라이브러리에서 열린 라면 수출 10억불 달성 기념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관계 기업 대표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2024년 10월 말 기준 라면 수출액이 10억 2000만 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연간 수출액(9억 5200만 달러)을 10개월 만에 넘어선 것이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과 한식에 대한 관심 증가가 있다.
특히 소셜미디어를 통한 '한국 라면 먹기 챌린지'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며 K-라면의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다. 여기에 기업들의 현지화 전략과 정부의 지원이 더해져 해외 주요 대형유통매장 입점이 확대된 것도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송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라면 수출 10억불 달성과 관련해 "(봉지라면으로 환산하면) 20억 7000만 개를 팔았다. 현재 인구 80억명인데, 인구 4분의 1이 라면을 먹었다"면서 "꼬불꼬불한 면발을 모두 풀면 지구 2600바퀴를 돌 수 있는 양"이라고 자축했다.
이어 "엄청난 성과이다. 우리 수출 기업들이 너무 고생하셨다"며 "정부가 수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앞으로도 수출 기업들과 원팀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정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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