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우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사무검사 및 보조사업 수행점검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
[더팩트ㅣ임영무 기자] 이정우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사무검사 및 보조사업 수행점검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문체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보조금법 위반 등에 대한 엄중한 징계 의지를 표명했다.
이 국장은 "보조금법 위반, 후원물품 횡령, 배임 혐의 관련 수사의뢰 및 회장 해임 및 사무처장 중징계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문체부는 지난 8월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 금메달 직후 인터뷰에서 배드민턴협회를 향해 작심 발언을 쏟아내며 국민적 이슈가 된 직후 협회에 대한 조사를 착수했다.
이정우 국장을 조사단장으로 한 문체부는 지난 10일 중간 브리핑을 통해 제도 개선, 국가대표 관리, 보조사업 수행 상황, 협회 운영 실태 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후원물품 횡령 의혹에 대해 "후원 물품을 장부 없이 임의로 배분한 부분은 횡령, 배임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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