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새롬 기자] 10·29이태원참사 2주기인 29일 오후 참사 피해자 박 율리아나의 아버지 박 아르투르 씨가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 호텔 옆 골목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을 찾아 딸 사진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러시아 국적의 20대 고려인 박 율리아나 씨는 한국에 먼저 정착한 고려인 3세 아버지에 이어 지난 2021년 7월쯤 입국해 인천 연수구 함박마을에 자리를 잡은 후 2022년 초 유치원 강사로 취업해 영어를 가르쳐왔다. 직장 동료와 핼러윈 축제를 즐기기 위해 이태원을 찾았다가 변을 당한 박 씨는 같이 숨진 동료와 함께 뱃길을 통해 고향인 러시아 연해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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