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의 국방부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 참석해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국회=배정한 기자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방위원회의 국방부에 대한 종합감사가 열린 가운데 한 의원이 국방일보를 확인하고 있다.

[더팩트ㅣ국회=배정한 기자]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의 국방부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 참석해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질의 듣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오른쪽).

국정감사 참석한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왼쪽부터).

김 장관은 이날 국방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북한이 러시아에 인민군을 파병한 것에 대해 "불법 침략전쟁의 총알받이로 팔아넘긴 것"이라고 강조했다.

질의하는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왼쪽).

질의하는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는 "말이 파병이지 사실은 총알받이 용병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다"며 "통상 파병을 하면 그 나라 군대의 지휘 체계를 유지하고, 그 나라의 군복이나 표식 국기를 달고 자랑스럽게 활동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군은) 인민군복이 아닌 러시아 군복으로 위장하고 있고, 러시아 군 통제 하에 아무런 작전 권한 없이 시키는 대로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준비한 자료 확인하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왼쪽).

질의에 답변하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왼쪽).

파병의 배경에 대해서는 김정은 정권 유지 목적이 크다고 판단했다. 김 장관은 "결국 (김정은) 자신의 독재 정권을 공고히 하고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런 것이 들통날까 봐 지금 주민들에게는 알리지 않고 쉬쉬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23일 현재까지 러시아로 이동한 북한 병력이 3000여 명에 달하며 오는 12월쯤 총 1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파병 대가는 1인당 월 2000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질의에 답변하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왼쪽).

북한이 러시아에 인민군을 파병한 것은 "불법 침략전쟁의 총알받이로 팔아넘긴 것"

북한의 러시아 파병 사실 확인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던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도 파병 사실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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