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한강이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가운데 12일 오후 한강 작가의 자택 앞에 축하 화환들이 놓여있다. /서예원 기자 |
신창재 대산문화재단 이사장이 보낸 축하 화환이 놓여있다. |
[더팩트ㅣ서예원 기자] 소설가 한강이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가운데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강 작가의 자택 앞에 축하 화환들이 놓여있다.
스웨덴 한림원은 지난 10일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강을 지명했다.
한림원은 선정 이유로 "역사의 트라우마에 맞서는 동시에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시적인 산문"이라고 밝혔다.
아시아 여성이 123년 역사의 노벨 문학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한국인이 노벨상을 수상한 것은 2000년 노벨 평화상을 받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한강은 2016년 '채식주의자'로 맨 부커상의 인터내셔널 부문 상을 수상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에는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로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며, 노벨 수상자는 13억 500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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