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시연 숙명여대 총장(오른쪽)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교육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해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국회=배정한 기자 |
[더팩트ㅣ국회=배정한 기자] 문시연 숙명여대 총장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교육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해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이날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김 여사의) 석사학위 논문 표절 심사가 진행될 것인데 교육부 장관은 심사가 공정히 처리되도록 외압을 행사 않도록 하겠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 부총리는 "당연하다"며 "정부는 거듭 이야기합니다만 대학이나 학계의 이 문제(연구윤리 검증)는 자율에 맡기는 것이 원칙"이라고 답했다.
진 의원은 참고인으로 출석한 문 총장에게 "(김 여사 논문을) 다시 심사한다고 했는데 공정하고 투명하게 해주겠나"라고 질의했다.
이에 문 총장은 "그렇게 진행되고 있다"고 답했다.
문 총장은 앞서 숙대 총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김 여사 석사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공약했다. 지난 6월 학내 총장 후보자 토론회에서는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라며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국회 교육위는 김 여사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김지용 학교법인 국민학원(국민대) 이사장, 설민신 한경국립대 교수와 장윤금 전 숙대 총장을 증인으로 출석 요구했으나 3명 모두 출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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