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김건희 여사 논문 대필 의혹' 교수 동행명령장 발부 [TF사진관]
입력: 2024.10.08 12:44 / 수정: 2024.10.08 12:44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국가교육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조정훈 간사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설민신 한신대 교수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에 대한 표결에서 반대에 손을 들고 있다. /국회=이새롬 기자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국가교육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조정훈 간사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설민신 한신대 교수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에 대한 표결에서 반대에 손을 들고 있다. /국회=이새롬 기자

[더팩트ㅣ국회=이새롬 기자]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국가교육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조정훈 간사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김건희 여사 논문 대필 의혹 관련 인물인 설민신 한신대 교수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에 대한 표결에서 반대에 손을 들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이날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의혹' 증인으로 채택된 설민신 한경대 교수가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불출석한 것과 관련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김영호 교육위정장(오른쪽)이 설민신 한신대 교수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의 건에 앞서 반대 의사를 표시한 조정훈 국민의힘 간사와 설전을 벌이고 있다.
김영호 교육위정장(오른쪽)이 설민신 한신대 교수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의 건에 앞서 반대 의사를 표시한 조정훈 국민의힘 간사와 설전을 벌이고 있다.

김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 설 교수 외에 증인으로 채택 전 숙명여대 총장과 김지용 국민학원 이사장도 해외 출장을 이유로 이날 국감에 불출석했다.

설 교수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의 건은 표결에서 교육위 재석의원 16인 중 찬성 10인, 반대 6인으로 가결됐으며, 야당 의원은 전원 찬성했다.

조정훈 국민의힘 간사가 설민신 한신대 교수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에 대한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다.
조정훈 국민의힘 간사가 설민신 한신대 교수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에 대한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다.

야당의 동행명령장 발부 강행에 국민의힘은 "증인의 개인정보를 노출했다"며 반발했다.

여당 간사인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백번 양보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지 않은 분들에 대한 비판은 동의하지만, (불출석 사유서에) 전문의 소견서까지 첨부한 분에게 '건강이 나쁘지 않다'고 주장하는 건 법리적, 도덕적으로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정 증인의 병명이 전 언론에 노출됐다"며 "이는 명백히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것이다. 전문의가 증언할 수 없을 정도의 건강 상태임을 증명했는데, 건강권을 훼손하면서 증인으로 데려올 권리가 있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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