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보건의료노조 파업 관련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
[더팩트ㅣ임영무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보건의료노조 파업 관련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 총리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보건의료인 어려움 알지만 파업과 같은 극단적인 행동에는 동의할 수 없다"며 "특히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돌보고 있는 보건의료 분야이기에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부디, 전공의 이탈로 오랜 시간 불안감에힘들어하고 있는 환자와 그 가족분들의 마음을 헤아려 이번 파업 결정을 철회해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간호사 등 보건의료 노동자들이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보건의료 노조 파업에 대한 대응 계획 및 응급실 운영 등 비상 진료대책 등을 논의한다.
한편, 간호사와 의료기사 등이 소속된 보건의료노조는 29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보건의료노조는 61개 사업장 조합원 2만9705명을 대상으로 지난 19~23일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조합원 2만4257명이 참가한 가운데 2만2101명이 파업에 찬성해 찬성률 91.11%를 기록한 바 있다.
여기에는 노조 소속 61개 사업장의 조합원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중 70%가량이 간호사인 만큼 의료공백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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