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법원 나서는 티메프 대표 [포토]
입력: 2024.08.13 17:25 / 수정: 2024.08.13 17:25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류화현 위메프 대표(왼쪽)와 류광진 티몬 대표가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린 티몬·위메프 회생절차 협의회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티메프는 이날 오후 3시 서울회생법원에서 채권단과 비공개 협의회를 진행했다.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신청한 티메프가 전날 법원에 제출한 자구안을 두고 채권단과 의견을 주고받는 첫 절차로, 티메프 측과 채권자협의회 대표, 정부 유관기관 등이 참석했다.

전날 티몬·위메프는 구조조정펀드나 사모펀드를 통한 신규 투자 유치로 사업을 정상화하고, 3년 내 재매각한다는 내용을 골자 내용이 담긴 자구계획안을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했다. 구영배 대표가 추진하는 티몬과 위메프 합병, 그리고 판매자들의 주주 참여 방안은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행정법원 회생2부는 지난 2일 티메프 각 대표자에 대한 비공개 심문을 마치고,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ARS는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하기 전 법원이 채무자와 채권자 사이에 자율적인 협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법원은 티메프 측의 ARS 신청을 받아들여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우선 다음달 2일까지 보류했다.

같은 날 오전 티메프(티몬·위메프) 피해 판매자 비생대책위원회는 티몬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피해 규모에 적합하고 사회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피해 복구를 요청하고, 본 사태를 일으킨 구영배 사단의 악행에 가까운 미정산 미환불 사태에 대해 명백한 책임을 묻고 끝까지 수사가 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티몬·위메프 미정산 및 환불 지연 사태로 경찰에 접수된 고소·고발 사건은 62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큐텐과 티몬·위메프 관련 고소가 8건, 해피머니상품권 관련 고소가 54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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