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된 티몬 본사 [포토]
입력: 2024.08.13 12:44 / 수정: 2024.08.13 12:44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티메프(티몬·위메프) 피해 판매자 비생대책위원회가 1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본사 앞에서 미정산 대금 지급 촉구하며 검은 우산 집회를 하는 가운데, 티몬 본사 입구가 폐쇄돼 있다.

비대위는 이날 집회에서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은 많은 피해자가 있으며 이를 알리고 실질적인 피해 규모를 알리기 위해 연대했다"며 "피해 규모에 적합하고 사회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피해 복구를 요청하고, 본 사태를 일으킨 구영배 사단의 악행에 가까운 미정산 미환불 사태에 대해 명백한 책임을 묻고 끝까지 수사가 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정부 유관 기관과 채권단 등이 참여하는 첫 회생절차 협의회가 열린다.

전날 티몬·위메프는 구조조정펀드나 사모펀드를 통한 신규 투자 유치로 사업을 정상화하고, 3년 내 재매각한다는 내용을 골자 내용이 담긴 자구계획안을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했다. 구영배 대표가 추진하는 티몬과 위메프 합병, 그리고 판매자들의 주주 참여 방안은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행정법원 회생2부는 지난 2일 티메프 각 대표자에 대한 비공개 심문을 마치고,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한편, 티몬·위메프 미정산 및 환불 지연 사태로 경찰에 접수된 고소·고발 사건은 62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큐텐과 티몬·위메프 관련 고소가 8건, 해피머니상품권 관련 고소가 54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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