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화성=서예원 기자] 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8일 오전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H1 정문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조합원들이 '총파업' 띠를 머리에 두르고 있다.
전삼노에 따르면 이번 총파업에는 6540명의 조합원이 참여했다. 이는 창립 55년 만의 최초 대규모 파업이다. 1차 총파업은 오는 10일까지 진행되며, 전삼노는 사측이 요구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추가로 2차 단체 행동에서 나선다는 방침이다.
노조 측 요구안은 △노사협의회를 통해 발표한 2024년도 기본인상률(5.1%)을 거부한 855명 조합원에게 더 높은 임금 인상률 적용 △초과 이익성과급(OPI) 제도 기준 개선 △유급휴가 약속 이행 △무임금 파업으로 발생한 조합원들의 경제적 손실 보상 등이다.
전삼노가 이날 오전 기준 조합원 수가 약 3만 657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직원(약 12만5000명)의 24% 수준으로, 3차 사후 조정회의가 있었던 지난달 말 이후 1600명 이상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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