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에서 대장동 사건과 관련한 허위 인터뷰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지난 대선에서 대장동 사건과 관련한 허위 인터뷰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김석범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이날 오전 10시 10분과 11시께 각각 김만배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김 씨와 신 씨는 지난 2022년 대선을 앞두고 허위 인터뷰를 진행하고, 이를 뉴스타파를 통해 보도되게 해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인터뷰는 지난 2021년 9월 15일 진행된 것으로, 대검 중수2과장으로 근무하던 윤 대통령이 부산저축은행 대출 브로커라는 의심을 받은 조우형 씨의 수사를 무마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검찰에서는 인터뷰 내용이 사실과 다른 허위로 보고, 선거가 임박한 시점 이뤄져 대선에 개입할 의도가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인터뷰 이후 김 씨가 신 씨에게 1억 6500만원을 건넨 것도 허위 인터뷰에 대한 대가로 보고 있다. 김 씨와 신 씨는 1억 6500만원이 인터뷰에 대한 대가가 아닌, 신 씨가 작성한 책에 대한 값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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