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차관인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왼쪽)과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나란히 참석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이 국무회의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
[더팩트ㅣ임영무 기자] '부부차관'인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과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나란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국무회의 참석해 인사하는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이날 국무회의는 정부세종청사와 정부서울청사에서 각각 열렸다. 한 총리를 비롯해 최상목 부총리,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은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정부서울청사에서 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
정부서울청사에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각 부처 장관들이 참석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대신해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이 국무회의에 참석하면서 여성가족부 장관 직무대행인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과 국무회의에 참석한 첫 차관부부가 됐다.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회의 시작전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나란히 참석한 '부부차관'인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과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 휴대폰으로 찍고 있다. |
이 상황을 지켜본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부부차관의 국무회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휴대전화로 두 사람의 모습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1993년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들은 연수원 시절 만남을 계기로 부부의 연을 이어왔다. 이 차관은 보건복지부에서 보건의료정책관, 건강보험정책국장 등 요직을 거친 뒤 복지부 2차관을 거쳐 지난해 10월 1차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신 차관은 인사혁신처 인사조직과장과 대통령비서실 인사수석실 행정관, 인사혁신처 공무원 노사 협력관, 인사관리국장을 역임한 뒤 지난해 12월 27일 단행된 차관급 인사를 통해 여성가족부 차관에 임명됐다.
darkroom@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