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판 출석한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휴대전화 동원된 취재 거부' [TF포착]
입력: 2024.05.16 15:24 / 수정: 2024.05.16 15:24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횡령·배임 혐의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장윤석 기자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횡령·배임 혐의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장윤석 기자

[더팩트ㅣ장윤석 기자]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횡령·배임 혐의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앞서 구 전 부회장은 보복 운전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2021년 6월 대표이사에서 해임됐다.

같은 해 11월 구 전 부회장은 △주주총회 결의 없이 자신의 급여를 증액할 것을 지시한 뒤 초과 지급금을 받은 혐의 △코로나19로 회사의 경영이 어려운 시기임에도 성과급 20억 원 상당을 받은 혐의 △회삿돈으로 상품권을 매수해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토지의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을 회사 대금으로 납부한 혐의 △골프장 회원권을 개인 명의로 매수하면서 회삿돈을 사용한 혐의 등으로 고소를 당했다.

구 전 부회장은 2022년 2월 보유 지분을 모두 매각하고 경영에서 완전히 물러날 뜻을 밝혔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구지은 부회장의 아워홈 사내이사 임기만료기일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아워홈의 임시주주총회가 이달 31일 열린다.

구 전 부회장이 발의한 안건으로는 기타 비상무이사에 본인을, 사내이사에 본인의 아들인 구재모 씨와 전 중국남경법인장 황광일 씨를 선임할 것을 요청했다.

원고가 아워홈인만큼 구본성 전 부회장이 경영권을 획득하게 되면 자체 고소 취하가 가능하다. 일각에서는 구본성 전 부회장이 고소 취하를 목적으로 경영권 복귀 시동을 거는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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