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왼쪽 세번째)이 17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초선 지역구 당선자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배정한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17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초선 지역구 당선자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국민들이 보고 계시니까 졌다고 실의에 빠져 있을 여유나 그럴 자유도 없다"며 "힘들지만 저희가 빨리 국회에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야 국민들이 여당에 대한 신뢰를 가지게 되고 새로 당선되신 의원님들이 목적의식을 가지고 의욕적으로 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격랑 속에서 당을 운영했다. 많이 힘든데 또 상황 자체가 힘들다고 쉴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빨리 안정시켜야 한다"며 "우리끼리도 졌다고 누가 잘했니 누가 못했니 이런 것보다는 개개인들이 약하게 보이고, 총기를 잃어 보이고, 지리멸렬한 것처럼 보이는데 그렇지 않도록 국민들께 죄송스럽긴 하지만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숫자가 적을수록 자주 소통하고 자주 만나자"며 "같이 모여서 단일대오로 뭉쳐 있으면 상대가 숫자가 적어도 함부로 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우재준(대구 북구갑), 정연욱(부산 수영구), 임종득(경북 영주시영양군봉화군), 서명옥(서울 강남구갑), 김종양(경남 창원시의창군), 고동진(서울 강남구병), 조지연(경북 경산시), 정성국(부산 부산진구갑), 신동욱(서울 서초구을), 김상욱(울산 남구갑), 최은석(대구 동구군위군갑), 박성훈(부산 북구을), 이상휘(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 박수민(서울 강남구을) 당선자, 배준영 사무총장, 이인선 비서실장, 정희용 수석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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