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파업, 12년 만에 운행 멈춘 버스들 [TF사진관]
입력: 2024.03.28 08:32 / 수정: 2024.03.28 09:23
서울시내버스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28일 오전 서울 강북구의 한 차고지에 운행을 멈춘 버스들이 주차돼 있다. /이새롬 기자
서울시내버스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28일 오전 서울 강북구의 한 차고지에 운행을 멈춘 버스들이 주차돼 있다. /이새롬 기자

서울시내버스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28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회기역 인근 정류장 전광판에 버스 파업이라는 문구가 보이고 있다. /박헌우 기자
서울시내버스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28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회기역 인근 정류장 전광판에 '버스 파업'이라는 문구가 보이고 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서울 시내버스가 임금인상폭을 두고 마찰을 빚으며 결국 12년 만에 파업에 들어갔다.

28일 서울시와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조 등에 따르면 노조는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전날부터 마라톤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이날 오전 2시 20분쯤 결렬을 선언했다. 이후 파업 예고기한까지 상황변화 없이 결국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서울시내버스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28일 오전 서울 강북구의 한 차고지 내에 파업 동참 호소문이 붙어 있다.
서울시내버스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28일 오전 서울 강북구의 한 차고지 내에 파업 동참 호소문이 붙어 있다.

노사 간 핵심 쟁점은 임금 인상이다. 노조 측은 시급 12.7% 인상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과도하다"며 받아들이지 않았고, 공무원 임금 인상률 수준인 2.5%를 제시했다. 지노위가 6.1% 조정안을 제시했으나 양측이 모두 거부하면서 협상은 결렬됐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4시 첫차부터 서울시내 버스(7382대)의 97.6%에 해당하는 7210대가 운행을 멈추게 됐다. 서울 지역 버스 파업은 12년 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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