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교수 사직서 제출 예정대로...'적막감 감도는 대학병원' [TF사진관]
입력: 2024.03.25 15:36 / 수정: 2024.03.25 15:37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자발적인 사직서 제출을 예고한 25일 서울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배정한 기자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자발적인 사직서 제출을 예고한 25일 서울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배정한 기자]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자발적인 사직서 제출을 예고한 25일 서울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전의교협은 25일 입장문을 내고 "입학 정원의 증원은 의대 교육의 파탄을 넘어 우리나라 의료체계를 붕괴시킬 것이 자명하다"면서 "현재 인원 보다 4배까지 증가한 충북의대와 부산의대 등 증원된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이미 교육이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에 의한 입학 정원과 정원 배정의 철회가 없는 한 이 위기는 해결될 수 없으며, 정부의 (의대 2000명 증원) 철회 의사가 있다면 국민들 앞에서 모든 현안을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입학 정원의 일방적 결정과 연이어 대학이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운 정원 배분으로 촉발된 교수들의 자발적 사직과 누적된 피로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할 수밖에 없는 주 52시간 근무, 중환자 및 응급환자 진료를 위한 외래진료 축소는 금일부터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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