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의대 정원 5058명으로 확충···82% 비수도권 배정" [TF사진관]
입력: 2024.03.20 15:29 / 수정: 2024.03.20 15:33

정부, 대학별 의대 증원 규모 발표
충북대 151명 최다...경상국립대도 124명 늘어


한덕수 국무총리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 개혁 관련 대국민담화를 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 개혁 관련 대국민담화를 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운데)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 개혁 관련 대국민담화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한 총리,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한덕수 국무총리(가운데)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 개혁 관련 대국민담화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한 총리,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더팩트ㅣ이동률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 개혁 관련 대국민담화를 하고 있다.

이날 정부는 의대정원 증원분 2000명의 82%를 비수도권에 배정하고, 나머지 18%를 경기·인천에 배정한다고 발표했다. 서울 지역에는 의대 정원을 신규로 배정하지 않기로 했다.

50명 미만 지방 소규모 의대 정원을 100~130명으로 늘려 지역 간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운영 효율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번 배정을 통해 지역 거점 국립의과대학은 총 정원이 200명 수준으로 늘어난다. 정원이 50명 미만인 소규모 의과 대학은 총 정원을 100명 수준으로 배정했다.

또 비수도권 의과 대학이 실질적으로 지역의료여건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총 정원 규모를 120~150명 규모로 확대했다.

가장 많은 정원을 배정받은 대학은 충북대로 기존 49명 정원에서 151명을 충원해 200명 규모로 늘었다. 이어 경상국립대도 76명에서 124명을 신규배정해 200명이 됐다. 이외 경북대와 부산대, 울산대, 전북대, 전남대, 충남대 등이 정원 200명으로 늘었다.

한덕수 총리는 이날 대국민담화를 통해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한 의사들의 집단행동을 거론하며 "일각에서는 의대 증원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거나, 더 작은 규모로 타협하자는 의견마저 내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정치적 손익에 따른 적당한 타협은 결국 국민의 피해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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