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 방침을 밝힌 가운데 8일 서울 서초구의 한 대형 학원에 의학 계열 수능 강의 야간 특별반 모집 입간판이 걸려있다. /서예원 기자 |
[더팩트ㅣ서예원 기자]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 방침을 밝힌 가운데 8일 서울 서초구의 한 대형 학원에 의학 계열 수능 강의 야간 특별반 모집 입간판이 걸려있다.
교육계에 따르면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 이후 의대 진학 상담을 하는 직장인이 늘어나면서 실제 지원자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수요 흡수를 위해 학원가에서도 직장인을 타깃으로 한 야간 수업을 발 빠르게 개설하는 등 열을 올리는 추세다.
입시업계는 의대 준비생이 2024학년도 9500여명에서 내년에는 1만 5800명 수준으로 늘어나고 'N수생'도 역대 최대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달 6일 정부는 올해 입시부터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려 5년 동안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각 대학별 정원 배분을 위해 실시한 수요조사에서 의대를 보유한 전국 40개 대학은 입학정원을 총 3401명 늘려달라고 교육부에 요청했다.
한편, 정부의 의대 2000명 증원은 19년 만에 이뤄지는 조치다. 2006년부터 3058명으로 유지되다가 올해 치러질 입시부터 모집정원이 65.4%(2000명)나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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