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사 4만 명 여의도 결집..."의대 증원 철회하라" [TF사진관]
입력: 2024.03.03 16:52 / 수정: 2024.03.03 16:52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옆 여의대로에서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배정한 기자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옆 여의대로에서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배정한 기자

발언하는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
발언하는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

[더팩트ㅣ배정한 기자]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옆 여의대로에서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 이날 "정부는 의사가 절대로 받아들이기 힘든 정책을 '의료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일방적으로 추진했다"며 "이에 사명감으로 자기 소명을 다해온 전공의가 스스로 미래를 포기하며 의료 현장을 떠났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가 전공의를 초법적인 명령으로 압박하고, 회유를 통해 비대위와 갈라치려고 갖은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며 "대화를 말하면서 정원 조정은 불가하다는 정부의 이중성, 그리고 28차례 정책 협의 사실을 주장하다 느닷없이 대한의사협회의 대표성을 문제 삼는 정부는 말 그대로 의사를 우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공의와 비대위 누구도 의료의 파국을 조장하거나 원하지 않는다"며 "전공의와 의대생으로 시작한 이번 투쟁은 미래 의료 환경을 지켜내기 위한 일인 동시에 국민 건강 수호를 위한 의사의 고뇌가 담긴 몸부림이자 외침이란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총궐기대회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의대 정원 증원 철회 및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즉각 중단 등을 요구했다. 이날 주최 측 추산 약 4만 명이 총궐기대회에 참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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