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신임 전력강화위원장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에서 열린 '1차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취임 소감과 대표팀 운영 계획을 밝히고 있다. /박헌우 기자 |
[더팩트ㅣ박헌우 기자]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신임 전력강화위원장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에서 열린 '1차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취임 소감과 대표팀 운영 계획을 밝히고 있다.
정 위원장은 회의를 마친 뒤 "위원회에서는 국내파와 해외파 두 가지 선택지를 모두 열어놓고 일단 준비를 하는 걸로 의견을 모았다"며 "임시 감독보다는 정식 감독을 뽑아야 한다는 것이 다수의 의견이었다. 대표팀을 재정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인데 감독 선임을 6월까지 미루는 건 맞지 않다. 장기적으로 신중하게 감독을 선임하자는 것"이라고 새로운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 선임 구상에 대해 밝혔다.
이어 "2차 모임 때 더 의논하겠지만 감독이 결정되면 선수 구성은 감독에게 일임하는 것이 맞다"며 "만약 외국인 감독이 선임된다면 최대한 본인이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 국내 감독일 경우 현직 감독은 큰 문제가 없다. 쉬고 있는 국내 감독님은 이미 선수단에 대한 파악이 돼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논의를 통해 선정한 감독 선임 기준도 발표했다. △현재 대표팀에 맞는 경기 계획을 짜고 실행할 수 있는 전술적 역량 △취약 포지션을 해결할 수 있는 육성 △명분이 있는 성과 △지도자로서의 풍부한 경험과 경력 △선수와 협회, 자신의 철학을 소통할 수 있는 능력 △MZ세대의 성향에 따라 동기 부여형, 권위형 등 다양한 형태의 리더십 △최상의 코치진을 구성할 수 있는 능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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