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사회, 의대 정원 증가는 "국민 건강권 훼손 초래할 것" [TF사진관]
입력: 2024.02.15 20:52 / 수정: 2024.02.15 20:52
서울시의사회 소속 의사들이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의대정원 증원 · 필수의료패키지 저지를 위한 궐기대회에 참석해 피켓을 들고 있다. /장윤석 기자
서울시의사회 소속 의사들이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의대정원 증원 · 필수의료패키지 저지를 위한 궐기대회'에 참석해 피켓을 들고 있다. /장윤석 기자

[더팩트ㅣ장윤석 기자] 서울시의사회 소속 의사들이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의대정원 증원 · 필수의료패키지 저지를 위한 궐기대회'에 참석해 피켓을 들고 있다.

이날 모인 서울시의사회 소속 의사들은 정부의 증원 정책이 의료시스템의 붕괴, 교육의 질 하락, 국민 건강권 침해 등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를 피력하며 해당 정책의 철회를 촉구했다.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은 "정부의 일방적인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와 대규모 의대 정원 증원 발표에 강력 반대한다"며 "일방적인 대규모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패키지를 원점에서 재논의하고, 이러한 국가적 혼란을 야기한 책임자의 문책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전국 곳곳에서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하는 대한의사협회(의협) 산하 16개 시도의사회의 궐기대회가 열렸다. 낮 12시 30분에는 대전시의사회가, 오후 1시에는 울산시의사회와 충북도의사회, 전북도의사회가 각각 집회를 열었다.

한편, 한림대 의대 4학년생들은 이날 1년 동맹휴학을 결의하고 휴학원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한림의대 비상시국대응위원회는 SNS를 통해 "만장일치로 휴학을 진행하기로 결의했다"며 "1년간의 학업 중단으로 이 의료 개악을 막을 수 있다면 1년은 결코 아깝지 않은 기간임에 우리는 동의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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