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해군 병사들이 6일(현지시간) 칠레 비냐 델 마르 인근 빌라 인데펜덴시아에서 산불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투입돼 산불 잔해를 치우고 있다. /비냐 델 마르=AP·뉴시스 |
소방관들이 지난 3일 비나 델 마르에서 화재를 진압하고 있는 모습. |
[더팩트ㅣ서예원 기자] 남미에서 연일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칠레 해군 병사들이 6일(현지시간) 칠레 비냐 델 마르 인근 빌라 인데펜덴시아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 복구를 돕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칠레 중부 발파라이소주(州)에서 발생한 산불로 현재까지 122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페뉴엘라 호수 보호구역 인근에서 시작된 산불이 최대 풍속 시속 60km에 달하는 강풍을 타고 민가 쪽으로 삽시간에 번지면서 서울 면적 5배 규모의 땅이 화마에 휩쓸렸다.
피해는 대표적 휴양지인 비냐 델마르를 비롯해 킬푸에, 비야알레마나, 리마셰 등 해안 휴양도시 외곽의 산간 마을에 집중됐다.
칠레 정부는 이달 5일과 6일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하고 화재 지역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또한 방화 용의자 2명 이상을 체포해 혐의점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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