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명품백 의혹' 최재영 목사 "나라 바로 설 수 없을 것 같아 폭로" [TF사진관]
입력: 2024.01.22 15:11 / 수정: 2024.01.22 15:11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낸 최재영 목사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이새롬 기자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낸 최재영 목사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이새롬 기자

[더팩트ㅣ국회=이새롬 기자]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사회는 이날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김건희 특검법 즉각 수용 촉구 등을 요구했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근 김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최 목사는 "김건희 여사를 접촉하는 과정에서 김 여사가 제2부속실 민정수석실, 특별감찰실을 설치하지 않은 그 사각지대를 활용해 본인에게 대통령실의 모든 시스템을 집중·사유화하고 또 독점했다"며 "증거 채집해야겠다는 결심에 2차 접견 때 몰래 촬영했다. 그냥 두고 폭로하지 않으면 우리나라는 바로 설 수 없을 것 같아서 이렇게 폭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여사와 같은 고향, 김 여사 부친과 저희 큰 형님의 관계, 제가 청소년 시절 김 여사 부친이 운영한 약국을 드나들면서 있었던 그런 여러 가지 추억들이 있지만, 그런 것은 학연 혈연 지연 사적인 감정"이라며 "저는 정을 의로 승화시킨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과 ‘검사를 검사하는 변호사모임’의 오동현 대표 변호사는 지난 18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 여사를 뇌물 수수와 직권남용, 청탁금지법 및 대통령경호법 위반 등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김 여사가 최 목사로부터 지난해 6월과 9월에 각각 180만 원 상당의 샤넬 향수·화장품 세트, 300만 원 상당의 디올 파우치를 받았다며 윤 대통령도 이를 인지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또 김 여사가 지난해 6월 통화하며 '금융위원 임명' 등을 언급하는 것을 최 목사가 들었다며 "부당하게 인사에 개입했다면 직권남용"이라고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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