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공영운 vs 삼성전자 고동진'…여야 재계 인사 영입 경쟁 [TF사진관]
입력: 2024.01.22 13:03 / 수정: 2024.01.22 13:29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왼쪽 두번째)과 악수를 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인재영입 환영식에 참석해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왼쪽 세번째)과 악수를 하고 있다. / 국회=배정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왼쪽 두번째)과 악수를 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인재영입 환영식에 참석해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왼쪽 세번째)과 악수를 하고 있다. / 국회=배정한 기자

같은 날 다른 당으로 영입된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왼쪽)과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
같은 날 다른 당으로 영입된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왼쪽)과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

[더팩트ㅣ국회=배정한 기자] 여야가 4월 총선을 앞두고 대표적 글로벌 기업인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 사장 출신 인사를 각각 영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9차 인재영입식에서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을 열고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에게 파란색 점퍼를 선물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에게 파란색 점퍼를 선물하고 있다.

기념사진 촬영하는 이재명 대표(왼쪽 세번째)와 공영운 전 사장(왼쪽 네번째).
기념사진 촬영하는 이재명 대표(왼쪽 세번째)와 공영운 전 사장(왼쪽 네번째).

이재명 대표는 이날 인재영입식에서 "공 전 사장은 현대차가 ‘글로벌 탑3′로 올라서는 데 큰 역할을 했던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경제 현장에서 큰 성과를 만든 공 전 사장 같은 분을 모셔서 정책과 입법에 많은 역할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생산 기반, 기업 정책 부문에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 소개하는 이재명 대표(왼쪽).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 소개하는 이재명 대표(왼쪽).

포부 밝히는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
포부 밝히는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은 이날 현장에서 "저는 기업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가 경제 분야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안을 찾는 데 힘을 보태고자 정치 참여를 결정했다. 특히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에 힘을 쏟겠다"며 "경제 분야에서 국가 비전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화일보 기자 출신인 공 전 사장은 2005년 현대·기아자동차로 이직해 전략개발팀장과 해외정책팀장, 홍보실장을 거쳐 전략기획담당 사장 등을 지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이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오른쪽)에게 빨간색 점퍼를 선물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이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오른쪽)에게 빨간색 점퍼를 선물하고 있다.

기념사진 촬영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왼쪽).
기념사진 촬영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왼쪽).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인재영입 환영회에서 고 전 사장을 소개하며 "대한민국 IT 발전의 상징 같은 사람"이라며 "한국 정보통신 기술이 여기까지 오고 타임스퀘어에 갤럭시 광고가 걸릴 수 있는 위상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고 전 사장님께서 우리와 가는 길이 훨씬 더 새롭고 멋진 길이 될 거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은 "육체적으로 신입사원으로는 못 돌아가더라도 마음으로는 신입사원의 자세로 돌아가 보겠다"며 "청년의 미래,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소프트웨어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인력 양성, 사회적 약자외 소외 계층에 대한 배려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에 출근하게 된다면 매일 한강에 깨끗한 물 한 바가지 붓는 심정으로 겸손하게 출발하고 열심히 노력해 성과를 내보겠다"고 덧붙였다.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왼쪽)을 소개하는 한동훈 위원장.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왼쪽)을 소개하는 한동훈 위원장.

포부 밝히는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왼쪽).
포부 밝히는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왼쪽).

고 전 사장은 1984년 삼성전자 개발관리과에 입사해 평사원으로 사장까지 오른 신화를 일군 인물이다. 특히 2012년도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후 피처폰 중심에서 스마트폰 중심으로의 변화를 주도했다. 무선사업부를 이끌며 삼성 스마트폰인 '갤럭시'를 지금 위치로 올려놨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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