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경기 성남시 중원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국회=이새롬 기자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경기 성남시 중원구 출마를 선언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더팩트ㅣ국회=이새롬 기자]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경기 성남시 중원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성남시 중원구 주민들을 향해 "저의 갑작스러운 결정에 많이 놀라실 줄로 안다. 미리 찾아뵙고 직접 이해를 구하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성남시 중원구의 상황이 너무도 긴박하다. 이재명 대표의 심장을 뺏길 수 없다는 절박함으로 호소한다"며 "성남시 중원구의 민주당 후보는 국민의힘을 이길 수 있는, 민주당의 정신을 오롯이 가지고 있는 후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곳에 출마를 준비 중인 비명계 윤영찬 의원을 향해 "민주당의 기본 정체성조차 없는 사람"이라며 "민주당에 배신과 분열의 상처를 주면서 민주당의 이름으로 출마하겠다는 상황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여러분과 함께 민주당과 이재명의 꿈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지난 11일 서울 서대문갑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가 전날 철회했다. 이곳은 대표적인 '86'그룹 정치인인 우상호 의원(4선)의 지역구로 우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당은 최근 전략 선거구로 지정했다. 친명계 인사인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가 성희론 논란으로 불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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