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민주노총, 거부권 통치 종식 '진보정치 단결 연대 강화' [TF사진관]
입력: 2024.01.03 15:10 / 수정: 2024.01.03 15:10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왼쪽 네번째)이 3일 서울 종로구 진보당 당사에서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가운데)를 예방하고 있다. / 진보당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왼쪽 네번째)이 3일 서울 종로구 진보당 당사에서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가운데)를 예방하고 있다. / 진보당

[더팩트ㅣ배정한 기자] 진보당과 민주노총이 윤석열 정권의 '거부권 통치' 종식을 위해 연대한다고 밝혔다.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한 '진보정치 대단결'을 위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는 3일 서울 종로구 진보당 당사에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지도부들을 만나 "국회를 통과한 법안이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무력화되고 있다"며 "특히 노조법 거부는 반노동 반민생 폭거"라고 비판했다.

모두발언하는 윤희숙 상임대표(오른쪽).
모두발언하는 윤희숙 상임대표(오른쪽).

윤 상임대표는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법안이 정부 이송도 되기 전에 예고됐다"면서 "진보당은 윤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즉시, 전당적인 대정부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상임대표는 "오늘 민주노총 지도부와의 만남이 노동과 진보정치의 연대로 '거부권 통치'를 종식하는 출발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민주노총에 연대를 제안했다.

이에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민생과 노동자의 권리를 거부하고 있는 정권을 몰락시키는 것이 진보정당과 민주노총에 부여된 책임과 역할"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지혜와 힘을 모으는 과정이 반드시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화답했다.

모두발언하는 양경수 위원장(왼쪽).
모두발언하는 양경수 위원장(왼쪽).

진보당과 민주노총은 진보단결을 위한 노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윤 상임대표는 '최대 진보연합' 방안을 제안한 배경을 설명하며 "윤석열 정권에서 가장 고통받은 노동자들이 주체가 된 진보정치가 불평등, 지역 소멸, 기후 위기 등 한국 사회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진보 가치를 실현할 대안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투쟁도, 진보정치도 민주노총과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악수하는 양경수 위원장(왼쪽)과 윤희숙 상임대표.
악수하는 양경수 위원장(왼쪽)과 윤희숙 상임대표.

양 위원장은 "진보정당들이 힘을 모으고 이 힘을 바탕으로 한국 사회의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총선이 되어야 한다"라며 "민주노총도 진보정치의 단결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양 위원장은 "거부권 통치 등 민심에 역행하는 정치에 대해서 단호한 광장투쟁과 함께 진보정치를 강화해서 한국 사회의 근본적인 변화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진보당이 가장 막강한 조직력을 가지고 있는 진보정당이니 더 많은 고민과 더 많은 노력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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