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가운데 집회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박헌우 기자]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가운데 집회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국노총은 이날 "윤석열 정권 집권 2년 차에 노동자 탄압과 물가 폭등으로 삶이 피폐해지고 희망은 사라져가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은 세금은 줄이고 규제를 완화해달라는 재벌과 자본의 소원 들어주기에 여념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복지 대상과 혜택을 줄이는 등 국민을 보듬어야 할 국가의 책무에서 손을 놓았다"고 밝혔다.

단체는 "노동자에게 일방적인 굴종과 양보를 강요하는 사회적대화는 기만"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비정상적이고 강압적인 노동 탄압에 차오르는 분노를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들은 "윤석열 정권의 노동 탄압에 맞서 총력 투쟁할 것"이라며 "노조법 2·3조 개정과 타임오프 노사 자율 쟁취, 사회연대입법 제정 등 노동 입법을 통과시킬 것"을 요구했다.

또 "공적연금 개악 저지, 노동자의 건강과 생명권을 지키기 위한 중대재해처벌법 강화, 공공부문 민영화 및 구조조정의 저지를 위해 총력 투쟁할 것"이라며 "노동조합 탄압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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