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윤석 기자]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열린 총파업 출정식에서 인력 감축 철회 등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이날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시한부 경고파업에 돌입하며 오세훈 시장이 10월 23일 국정감사장에서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한 서울교통공사 경영합리화 계획이 허구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오세훈 시장이 노사 단체교섭의 최대 쟁점에 대해 강력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결과 단체교섭이 파국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노조는 연말 정년퇴직하는 인력을 채용하지 않을 경우 1월 1일부터 현장의 안전인력 공백이 발생하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며, 채용 절차가 4~5개월 걸리는 것을 고려했을 때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서둘러 채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파업은 공사 3개 노조 가운데 가장 인원이 많은 민주노총 소속인 서울교통공사노조가 진행한다. 함께 노사협상에 참여한 한국노총 소속 통합노조는 파업에 동참하지 않기로 했다.
j3321362@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