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기자협회 '2023힌츠페터국제보도상' 시상식 개최
입력: 2023.11.07 16:33 / 수정: 2023.11.07 22:46

한국영상기자협회와 5.18기념재단은 2023힌츠패터국제보도상 대상에 ‘기로에 선 세계상’ <인사이드 러시아: 푸틴의 국내 전쟁 (Inside Russia: Putins War at Home)>를 선정했다./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영상기자협회와 5.18기념재단은 '2023힌츠패터국제보도상' 대상에 ‘기로에 선 세계상’ <인사이드 러시아: 푸틴의 국내 전쟁 (Inside Russia: Putin's War at Home)>를 선정했다./한국영상기자협회

뉴스부문에는 벤 C. 솔로몬(Ben C. Solomon), 아담 데지데리오(Adam Desiderio), 줄리아 코체토바(Julia Kochetova) 기자의 <바흐무트 전투(The Battle of Bakhmut)>가 수상했다.
뉴스부문에는 벤 C. 솔로몬(Ben C. Solomon), 아담 데지데리오(Adam Desiderio), 줄리아 코체토바(Julia Kochetova) 기자의 <바흐무트 전투(The Battle of Bakhmut)>가 수상했다.

[더팩트ㅣ임영무 기자] 한국영상기자협회와 5.18기념재단은 '2023힌츠패터국제보도상' 수상작을 발표했다.

대상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전후러시아에서 일어나는 반전의 목소리와 푸틴 정부에 대한 비판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기로에 선 세계상’ <인사이드 러시아: 푸틴의 국내 전쟁 (Inside Russia: Putin's War at Home)>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영국 ITV, BBC2, 미국 PBS등에서 프리랜서로 활동한 게스빈 모하마드와 모스크바 타임스에서 근무한 알렉산드라 오디노바와 바실리 콜로틸로프로 구성된 취재팀은 외신취재를 제한하는 정치적 상황에서 언론통제와 탄압에 맞서 전쟁에 반대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사연과 목소리를 영상에 담아 2022년 10월 영국 ITV와 미국 PBS를 통해 방송했다.

심사위원들은 외신기자들의 취재 금지와 철수로 인해 보도되지 못한 푸틴 정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와 전쟁에 반대하는 저항들을 다양한 현장과 사람들의 인터뷰를 통해 생생하게 고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체포와 처벌의 위험을 감수하고 민주, 인권, 평화, 언론자유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세 영상기자들의 노력과 투철한 기자 정신은 1980년 5월 힌츠페터가 광주에서 보여준 기자 정신과 맞닿아 있다고 평가해 대상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뉴스부문에는 벤 C. 솔로몬(Ben C. Solomon), 아담 데지데리오(Adam Desiderio), 줄리아 코체토바(Julia Kochetova) 기자의 <바흐무트 전투(The Battle of Bakhmut)>가 수상했다. <바흐무트 전투>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의 최대 격전지 인 바흐무트에서 국제군단의 전투 현장과 도시를 지키는 사람들의 영상을 담은 영상으로 러시아의 포격과 공습이 끊이지 않는 도시 ‘바흐무트’에서 2주간 머물며 우크라이나 국제군단의 전투에 동행해 전쟁의 한 가운데서도 피난 대신 잔류를 택한 시민들의 삶을 취재해 보도했다. 심사위원들은 1980년 계엄군의 폭압에서도 광주민주화운동을 기록한 힌츠패터의 정신에 부합한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특집부문에는 수상작에는 캐롤 발라드(Carol Valade), 클레망 디 로마(Clément Di Roma) 기자의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내 러시아의 소프트파워(Russian Soft Power in The CAR)>가 영애를 안았다.
특집부문에는 수상작에는 캐롤 발라드(Carol Valade), 클레망 디 로마(Clément Di Roma) 기자의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내 러시아의 소프트파워(Russian Soft Power in The CAR)>가 영애를 안았다.

특집부문에는 수상작에는 캐롤 발라드(Carol Valade), 클레망 디 로마(Clément Di Roma) 기자의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내 러시아의 소프트파워(Russian Soft Power in The CAR)>가 영애를 안았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내 러시아의 소프트파워>는 오랜 기간 프랑스의 식민지이자 친프랑스파와 반프랑스파, 기독교 세력과 이슬람 세력간 혼란이 존재하는 중앙아프리카에서 일어나고 있는 러시아 세력의 군사, 문화적 침략과 과거 식민세력과의 갈등 현장 취재했다.

오월광주상(공로상)은 1986년 인류 최악의 원전사고로 불리는 ‘체르노빌원전사고’를 세상에 알린 볼로디미르 쉐브첸코(Vladimir Schewtchenco), 유리 볼다코프(Yuriy Bordakov), 볼로디미르 타란첸코(Vladimir Taranchenko), 빅토르 크리프첸코(Viktor Kripchenko) 기자가 수상했다.
오월광주상(공로상)은 1986년 인류 최악의 원전사고로 불리는 ‘체르노빌원전사고’를 세상에 알린 볼로디미르 쉐브첸코(Vladimir Schewtchenco), 유리 볼다코프(Yuriy Bordakov), 볼로디미르 타란첸코(Vladimir Taranchenko), 빅토르 크리프첸코(Viktor Kripchenko) 기자가 수상했다.

오월광주상(공로상)은 1986년 인류 최악의 원전사고로 불리는 ‘체르노빌원전사고’를 세상에 알린 볼로디미르 쉐브첸코(Vladimir Schewtchenco), 유리 볼다코프(Yuriy Bordakov), 볼로디미르 타란첸코(Vladimir Taranchenko), 빅토르 크리프첸코(Viktor Kripchenko) 기자가 수상했다. 구 소련 우크라이나중앙TV 소속의 세 기자는 1986년 발생한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제4호기 대형 폭발사고와 수습과정을 4개월간 취재했다. 볼로디미르 쉐브첸코는 폐암 투병과정에서도 ‘체르노빌의 진실을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1986년 11월 <체르노빌: 힘겨운 주간들의 연대기>라는 다큐멘터리를 완성했다. 하지만, 소련당국은 94곳에 걸친 수정요구와 일반상영금지를 처분했다. 저항과 투쟁의 결과로 체르노빌 원전사고의 다큐멘터리는 이듬해 3월 초 우크라이나지역에서 제한상영을 시작했지만, 쉐브첸코는 영상 공개 후 한 달 만에 목숨을 거두었다. 이 영상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문제의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세우는 작업들이 큰 영향을 받게 된다는 것을 생생하게 일깨우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나준영 한국영상기자협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협회원은 물론 언론・미디어 분야나 국제 문제에 관심 있는 학생, 시민들도 2023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수상자들이 취재하고 전한 이야기들을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자리"라며 "국제 문제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분석과 함께 우리 언론과 시민사회가 어떻게 국제 문제에 관심을 갖고 연대할 것인가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영상기자협회와 5.18기념재단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2023힌츠페터국제보도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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