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운영하는 서울 강남구 자곡동 남현희인터내셔널 펜싱아카데미의 정문이 굳게 닫혀 있다. /서예원 기자 |
[더팩트ㅣ서예원 기자] 3일 오전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운영하는 서울 강남구 자곡동 남현희인터내셔널 펜싱아카데미의 정문이 굳게 닫혀 있다.
펜싱선수 출신 남현희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가 자신의 강연 등을 통해 알게 된 이들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받은 돈을 가로채거나 대출을 받도록 유도하는 등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남현희가 운영하는 펜싱아카데미는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전청조의 사기 의혹이 불거지고, 남현희 역시 학원에서 벌어진 미성년자 성폭력 사건을 방관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학원 앞을 지나가던 학생들은 "운영하지 않은지 좀 됐다"며 "(학원) 안에 바나나가 까맣게 변색되어 있다"고 말했다. 한 시민은 내부를 둘러보며 "우리 동네에 이런 일이 있다는 게 창피하다"고 한탄했다.
한편 남현희는 전청조의 사기 혐의 공범 의혹에 강하게 부인하며 경찰에 대질 조사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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